한빛넷 상담전화 불통에 '분통'

지역 인터넷 회사인 한빛넷의 무책임한 고객관리로 서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주부 김현희(31)씨는 작년 7월 통장을 보고 놀랐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의 인터넷 사용료가 통장에서 빠져 나간 것. 김씨는 “인터넷 요금 청구서가 이사간 사람 명의로 10개월간 나왔는데 봉투를 열어보니 이름과 계좌번호가 내 것으로 되어 있었다”며 “한빛넷에 항의해 통장에서 빠져 나간 돈을 받고 내용을 수정해 안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철산1동으로 집을 옮긴 김씨는 지난 12월 26일 은행에서 통장정리를 하다가 자신이 쓰지도 않은 인터넷 사용료 28만원이 빠져 나간 사실을 알게 돼 다시 회사측에 항의했다. 돈을 입금하겠다고 약속한 한빛넷은 1만원이 부족한 27만원만을 김씨의 통장에 입금시켰다.

이에 한빛넷 관게자는 “전산 입력을 하다가 실수를 한 것 같다”며 “누락이 된 줄 몰랐고 금액을 잘못 입금시켰다”고 변명하고 있다. 김씨는 “회사의 실수 때문에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도 상담전화도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5시간 이상을 전화통을 붙잡고 기다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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