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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광명초등학교 급식소위원회"아이들 급식은 내가 골라요!"
  • 장성윤
  • 승인 2005.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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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초등학교 박희서 교장

▲ 광명초등학교 급식소위원회 김영미 위원장

아침 7시. 광명초등학교는 급식소위원회 위원들은 분주하다. 검수작업 때문이다. 냉동식품의 온도, 야채 신선도, 제조일자 등을 확인해 신선도가 떨어지면 김정미 영양사가 무조건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중국산 납김치다 식중독이다 해서 혹여 아이가 학교급식 때문에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한다지만 이 학교 학부모들은 그런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학교급식소위원회 때문이다.

급식소위원회는 2004년 10월부터 의무적으로 설치되었으나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광명초등학교처럼 활발하게 움직이는 급식소위원회는 많지 않다. 광명초교 급식소위원회는 학교장, 영양사, 학부모, 학생 등 1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류심사 후 농산물, 공산품 공장을 일일이 방문해 시설, 위생상태를 둘러본다. 정수를 매겨 급식업체를 선정한다. 며칠간 전국에 흩어져 있는 납품업체를 방문하다보니 몸살이 나기 일쑤. 광명초등학교가 ‘깐깐한 학교’로 소문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기존 입찰계약을 수의계약으로 바꾼 것도 급식소위원회의 역할이 컸다. 급식소위원회 학부모들은 공부했다. 김영미 위원장(43)은 “아이들, 학부모, 선생님에게 급식 설문조사를 해 선호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학부모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광명초등학교는 지역사회와 연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다. 제품에 자신있는 믿을만한 관내 업체라면 문을 두드릴만하다.

점심 못먹는 1, 2학년 아이들 위해 급식실 지원 요구

“광명초등학교에는 맞벌이 가정과 결손가정이 많아 급식을 하지 않는 1, 2학년 아이들은 집에서 혼자 밥을 챙겨 먹거나 굶는 경우가 많습니다.” 광명초교 박희서 교장은 좁은 급식실을 다시 지어 1, 2학년 아이들에게 급식을 먹이고 싶지만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급식실을 다시 짓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4억원. 이 학교 학부모들은 “저학년 아이들이 가정형편으로 굶주리는 것이 안타깝다”며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해 급식실 증축을 광명시와 교육청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광명지역신문, JOYGM

장성윤  jsy@joyg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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