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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새장 여는 '한국지역복지봉사회'
  • 장성윤
  • 승인 2005.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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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한국지역복지봉사회 조승철 회장(사진 맨 왼쪽)과 그 직원들. (앞줄부터 시게반대방향으로 황혜진, 임소림, 이현아, 황효선, 최미숙, 문소연, 이인희, 문영희, 황현욱, 윤성식) <사진 이정민>
“주위에 먹을 것이 없어서 고통받는 이웃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1997년 설립된 한국지역복지봉사회 조승철 회장(42)은 말한다. 자존심 때문에, 또는 잘 몰라서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는 것도 자원봉사라고. 물질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소담한 마음으로 봉사하는 지역내 인적자원을 발굴해 부담없이 사랑을 나눈다.

자원봉사자가 가족, 이웃을 또 다른 자원봉사자로 만든다. 사회복지단체의 프로그램에 맞춰 자원봉사활동이 결정되는 기존의 체계가 아니라 자원봉사자들이 푸드뱅크, 이동목욕, 가정봉사원 등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봉사를 선택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봉사하니 어려운 이웃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렇게 8명으로 출발한 자원봉사자가 현재 1300명을 넘어섰다. 자원봉사자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봉사의 정당성과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이 한국지역복지봉사회의 역할이다.

자원봉사자들은 대개 가정주부들이다. 최근 주5일 근무제의 영향으로 여가를 의미있게 보내려는 직장인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 조승철 회장은 요즘 토요일과 일요일 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한국지역복지봉사회의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푸드뱅크’다. 한국지역복지봉사회는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등 하루에 550여 가정에 사랑의 도시락을 공급한다. 일요일 아침 김밥 한줄을 기다리는 8살 꼬마를 보며 힘을 내고 자원봉사자들이 힘들게 일하고 미소를 짓는 모습에 피로가 가신다.

“광명시의 자원봉사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 싶어요.” 한국지역복지봉사회는 2006년부터 자원봉사 캠프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자원봉사 캠프운동은 광명시 관내 학교를 비롯한 지역사회 곳곳에 거점을 두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자원봉사자이 쉽게 만날 수 있는 장이다.

조 회장은 지역사회자원을 네트워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봉사하고 싶은 사람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곳,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 한국지역복지봉사회가 꿈꾸는 세상이다.

광명지역신문, JOYGM

장성윤  jsy@joyg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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