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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축제를 말하다 (1)- 광명음악밸리축제의 성과와 발전방향
  • 윤철
  • 승인 2005.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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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철 광명문화교육연구소장

10월 7-9일 3일간 메인무대를 비롯한 다섯 곳의 무대에서 80여 팀의 뮤지션들이 다양한 음악장르를 통해 음악애호가들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한 광명음악밸리축제에 대해 많은 언론들이 광명시를 주목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음악창작자를 중심으로 한국대중음악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고도 했다. 일본의 후지락페스티발 관계자들도 한국 언더그라운드의 지형도를 지켜본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밝혔으며 많은 음악전문가들은 한국에서도 음악창작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대중음악전문축제가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축제라고 말하고 있다.

이같은 평가들을 뒤집어 본다면 그동안 우리나라의 대중음악계가 얼마나 상업적인 흐름에 왜곡되어 왔는지 잘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인기에 영합하고 일회적이며 이벤트적인 가수와 노래들을 양산하기는 했지만 음악적인 다양성과 깊이를 찾을 수 없던 것이 우리가 알고 있었던 대중 음악계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음악창작자들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구조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대중음악계의 현실이었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음악창작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광명음악밸리축제’는 음악창작자들과 음악매니아 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음악전문가나 음악매니아, 언론의 호의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보완되어야 할 점이 지적되고 있다.

첫째, 시민사회의 참여가 부족하거나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없었던 점과 둘째, 참여 대중에 대한 음악적인 배려가 필요한 점과 셋째, 공연외의 전시회나 시민참여프로그램이 다양화되어야 할 점, 넷째, 창작음악인들 간에 원할 한 소통을 통해 음악 창작의 정보교환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등등의 평가와 지적이 있었다.

광명시가 앞으로 광명음악밸리축제를 통해 한국의 대중음악산업을 일으키는 방향타가 되고 대중음악의 흐름을 주도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보완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음악창작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축제의 일관된 기획과 원칙을 지켜 나가는 것이 핵심적인 과제라고 생각한다.

또한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보다 생산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축제를 소비적이고 소모적으로 바라보지만 이미 일본의 후지락페스티발은 100억원의 입장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오스틴음악축제나 우드스탁음악축제도 생산적인 축제로 손꼽히는 축제들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부산영화제가 비주류 세계영화제로서 굳건히 자리를 잡았으며 영화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영화축제로 까지 발전하였다. 현재 우리의 음악시장이 침체되어 있긴 하지만 음악시장은 다양한 컨탠츠로 분화하면서 더욱 시장을 넓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음악창작자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음악컨텐츠인 대중음악전문 광명음악밸리축제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대중음악의 창작을 돕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소통되고 발표되며 음악창작자들이 광명에 모이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간다면 그리고 음악연습실과 녹음실 등의 공간 등을 지원해 간다면 진정한 음악도시로서 광명의 색깔을 창조해 나가리라고 확신한다.

광명음악밸리축제는 일회적인 이벤트가 아니다. 음악시장의 환경에 맞게 개발된 음악컨텐츠이며 음악창작자 들이 살아 숨쉬고 새로운 대중음악이 소통되는 대중음악전문축제이다. 이것이 천편일률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수많은 지역축제 속에서 광명음악밸리축제가 빛나 보이는 이유이다. <다음호에 계속>

광명지역신문, JOYGM

윤철  kmjym@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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