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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가 외로워 박속에 쏘~옥! 서해박속낙지
  • 서인숙 기자
  • 승인 2005.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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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사거리에서 천왕동 쪽으로 500미터쯤 가다 보면 ‘서해박속낙지’가 있다. 광명에서 7년된 이 집은 광명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정도로 잘 알려진 맛집이다.

오전 10시, 어김없이 태안에서 산낙지가 올라온다. 김옥자 사장(55)이 직접 낙지를 골라 서산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박으로 육수를 만든다. 육수 비법은 뭘까?

박, 양파, 파, 청량고추 등을 넣고 푹 끓인 육수에 먹통도 빼지 않은 산낙지를 통째로 박속과 함께 끓인다. 그러면 낙지의 구수하고 담백하면서도 맵고 시원한 맛이 난다.

다 익은 낙지는 간장에 고추냉이를 섞어 찍어 먹는다. 먹통은 가위로 잘라주는데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만큼 고소하다. 초겨울(12월)이면 먹통알이 꽉 차있단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

박은 성질이 차며 맛은 달고 독성이 없다. 이뇨작용을 도와주고 갈증은 없애며 심장나열을 치료한다.야채 중에서 박은 식물성 섬유질이 가장 많아 변비 및 이뇨작용에 탁월하다. 성인병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좋다.

낙지는 대표적인 스테미너식으로 부드러우며 담백하다. 타우린 성분은 피부미용, 노화방지에 좋다. 낙지 한마리가 인삼 한근에 버금갈 정도로 단백질, 인, 철, 비타민 성분이 들어 있다.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며 빈혈, 피로회복에 효과 만점이다. 그래서일까. 김옥자 사장은 피부가 좋다.

인심많은 사장은 음식 아까운 줄 모르고 손님이 원하는대로 준다. 그야말로 큰 손이다. 오늘 낙지와 박의 환상적인 맛에 빠져보자. 예약은 필수. (02-2681-5234)

광명지역신문, JOYGM

서인숙 기자  sis386@joyg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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