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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CEO의 자충수
  • 양기대
  • 승인 2005.09.14 00:00
  • 댓글 4

▲ 양기대 <열린우리당 광명시 당원협의회장>
"명색이 3선 국회의원 출신이라는데..."

이철 한국철도공사사장이 지난 12일 고속철의 영등포역 정차를 검토하고 광명역을 폐쇄 또는 축소하겠다고 발언한 후 광명시민들의 비난여론이 거세다.

정치인 출신 이사장이 올 7월 ‘낙하산 인사’ 논란 속에 사장에 취임할 때만해도 그가 경륜을 바탕으로 광명역 정상화를 위해 통합관리능력을 발휘해주기를 바라는 한 가닥 희망이 있었다.
그는 그런 기대를 무참히 저버렸다. 단지 수익성만을 내세워 광명역 문제를 국가 전체 차원에서 해결하려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물론 지난 한 해 4백20억 원의 적자가 발생한 광명역 문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아주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철도공사가 그간 광명역 정상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지 않은 채 정책실패와 경영부실 책임을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들에게 떠넘기려는 것은 후안무치라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더구나 건설교통부가 최대 난점인 광명역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 139억 원을 들여 영등포역-광명역간 셔틀전철을 추진하겠다는 등 정상화대책을 발표한 상황에서 나온 이사장의 발언은 전형적인 기관 이기주의로 비쳐지고 있다.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고속철 광명역 문제는 지역균형발전과 서울의 과밀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풀어야할 고차원적 방정식이다.

이런 이유에서 이 사장의 발언에 대해 관료주의에 젖은 직원들에게 휘둘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사장이 발언의 근거로 내세운 수익성 개선도 허점투성이라는 지적이 많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지난해 작성한 ‘철도영업정책 효율성향상방안연구’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영등포역에 정차하더라도 신규창출은 미미한 반면 이로 인해 고속철도 운영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등포역에 정차하면 월14만5천여 명의 수요가 증가하겠지만 이중 11만1천명(76.7%)은 신규고객이 아니라 서울, 용산, 광명역 등 기존고객들이 옮겨 생긴 수요라는 분석이다.

반면 영등포역 정차로 인해 통합열차 운행정보시스템 수정과 교통영향평가 비용 등 다양한문제가 발생하고 광명역 유지비용은 그대로 들게 돼 큰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한 발상이라면 전국 6백여 개 역사 가운데 적자 운영되고 있는 절반의 역사들도 모두 폐쇄해야 할 것이다.

그의 광명역 폐쇄 발언이 신중치 못했다는 또 다른 증거. 현재 광명역 주변 60만평에 대한 역세권 개발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데 광명역 폐쇄나 축소가 현실화된다면 지역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애꿎은 시민들만 절망적인 피해를 볼 것이 뻔하다.

이 사장은 자전에세이집 ‘길은 사람이 만든다’에서 "나는 언제나 대안이 있는 비판을 하려고 노력했지 인기발언을 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1974년 민청학련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는 등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왔다. 그런 사즉생(死則生)의 각오로 접근성 해결 등 광명역 문제를 대안을 갖고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하려는 지혜와 노력을 발휘해주길 간곡히 바란다.

광명지역신문, JOYGM

양기대  vavavoom@paran.com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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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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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나 2005-09-16 23:20:44

    광명역을 폐쇄 한다는 말은 나의,아니 광명시민의 자존심을 짖밟는 말이다
    이는 못먹는 감 찍어 본다는 속담에 딱 맞아 떨어진다 생각된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하는 광명시민들 혹이 반성들 해 봤나요?
    양심이 있으면 말해들 보슈. 광명 시민의 자긍심을 가질 필요가 있지않나요   삭제

    • 조기태 2005-09-16 17:13:11

      이철 정신차리고 초심의 정치인 자세로 다시 되돌아 가 보길 바란다.결국 정치인으로 실패하고 이곳 저곳 정당을 기웃 거리다가 부산에서 낙선한것이 불쌍하여 실업자 신세인 당신을 구제해 주었는데,아직 정치 일선으로 복귀해도 될 나이인데, 벌써 조기 노망증세로 치매현상이 온것이 아니길 바란다.
      3선의 국회의원과 제1야당의 지도자 위치까지 갔던 분이 왜 이러신가요?
      혹시,영등포역 주변 유통업체들로 부터 검은 뒷 거래의 산물로 이런 망언을 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혹 그런 의혹이 추후에 사실로 확인 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것인가요? 이봐요 광명역 건설 당시의 계획서를 다시 보시고 당초 계획된 데로 시행이 되었는지 보시오.어느놈이 계획했는지 모르지만 덩그랗게 역사만 짓는 시발역이 어디있어요 고속철 공사와 함께 시발역이 되도록 복합적으로 건설함이 타당할 진데,연계교통망도 없는 고속철시발역이 어디있나요?
      그리고 당신 말데로 적자라고 합시다.지금 적자인 역이 광명역만인가요?
      왜,다른 역은 놔두고 광명만 시비를 건가요?
      혹시, 영등포역 주변 유통업체들로 부터 검은 뒷 거래가 있는것 아니요
      적자라고 판단되면 흑자로 전환할 대안을 마련해야지 초기의 막대한 자금은 어떻게 회수할건가요 활성화 대책을 들고 나와야지 비겁하게 그게 무슨 행동이 그래요 민주화를 위한 학생운동을 목숨을 내놓고 하던 기백은 어디가고, 유통업체들의 로비에 밀려,아니 그런 검은 거래로 다음 선거에 출마하려고 합니까?
      지금 광명역사 주변 60만평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하여 10월이후에는 토지보상까지 할려고 하는데 그런 계획은 또 어떻게 되나요?
      정신 좀 차리고 국가 미래와 지방균형발전을 표방한 현정부시책에 부응해야지요.
      광명의 미래 정치 지도자로 부상하고 있는 양기대님의 절묘한 지적에 광명 시민의 한사람으로 속이 시원하네요.광명지역언론과 시민단체들도 총궐기하여 반드시 광명역을 지키고 후세 광명시민에게 자산가치를 물려주어야합니다.
      양기대님이 앞장서서 하세요 우리들이 온몸을 던져 뒷받침하겠습니다.   삭제

      • 화이팅 2005-09-16 16:44:42

        광명시민 하나돼 영등포 정차 막아내자!   삭제

        • 신옥섭 2005-09-16 15:37:58

          왜 느닷없이 철도청이 적자를 내세워 광명역 폐지를 거론하고 있는가?
          그이유를 정확히 알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그이면에 숨겨진 과거로 부터의 음모를 파해쳐야만된다.왜 시발역이 서울역으로 변경되었는가?
          서울역은 환화그룹의 이익과 직결되어 있는 것과는 무관한지?
          서울역과 붙어있다 싶이한 용산역이 갑자기 호남선의 시발역으로 결정되고 대규모
          민자역사 및 주변개발의 기폭제가 되었는지?(그 개발의 주역이 누구였고 막대한
          부동산개발이익의 향방은-)용산역의 개발이 진행되는 기간중 광명의 남서울역 명칭이 광명역으로 개칭되고 주변을 단순 택지예정개발지구로 공시하고 원래의 모든 기본계획이 왜 무시 또는 연기되었는지? 연계교통망계획은 어디로 증발?
          그것도 모자라 서울역-용산역 다음역인 영등포역정차를 주장한 근본은 어디에 있는지?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경방도심재개발사업,여의도 영등포개발사업에 관련된
          재벌들의 이익과는 전혀 무관한 것인지? 그이면과 실상에 대해서 유독 중앙언론은
          애써 침묵하고 눈을 감으며,관련 정치인과 관료는 본질에서 벗어나 딴죽만 거는지도-누구하나 본질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지 않는 이현실에서 광명의 진정한 이익을
          대변할 수있는 사람은 언론인 출신 양기대위원장 뿐인 것 같아 씁쓸한 기분이다
          광명역을 살리고 주변지역개발계획이 암초에 부딪혀 마냥 표류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국책사업을 치부의 기회로 삼고 있는 기득특권층에게 먹이감이 없어서 인가?
          그렇다면 차선책으로 고위층과 기득특권층에게 일부개발이익이 돌아가도록 해서
          광명역세권개발을 원래의 계획대로 앞당겨 보자.
          그리고 이사태 이지경이 되도록 결과적으로 직무유기한 시장 국회의원 도지사는
          광명시민에게 백배사죄를 해야한다.
          새정치를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열우당 위원장인 양기대씨의 활약이 기대되어 진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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