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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꿈을 맘껏 펼쳐봐!고교평준화를 염원하는 청소년문화제
  • 서인숙 기자
  • 승인 2007.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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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눈으로 바라 본 광명시 교육 현실을 어떨까. 어찌 보면 딱딱하고 어려운 이 주제를 어른들의 시각을 배제하고 교육주체인 청소년들의 무엇을 원하는지 쉽게 풀어낸다. 어른들이 말하는 평준화를 추상적일 수 있지만 아이들이 느끼는 광명의 교육현실은 보다 구체적이다.

▲ 광명고 댄싱그룹 U.G.WAY의 공연모습
29일 광명시평준화학부모연대(이하 학부모연대)가 자리를 마련한 ‘평준화를 염원하는 청소년문화제’의 주인공은 학부모도, 선생님도, 정치인도 아닌 바로 ‘우리 아이들’이었다.

특기와 적성과는 관계없이 중학교 때부터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우리 아이들의 현실과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평준화 지역으로 이사를 가야 하는 우리 지역의 문제점을 반영하기 위해 준비한 이 축제는 청소년들이 축제를 위해 연습하고 무대에 직접 서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대금을 연주하고 기타를 친다. 남부교회 오디너리 밴드와 기타리스트를 꿈꾸는 열일곱살 민수홍 군의 멋진 호흡이 이어진다. 깜짝게스트인 수홍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기타리스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다. 광명고 댄싱그룹 U.G.WAY의 신나는 댄스로 무대와 관객은 하나가 된다.

▲ 남부교회 오디너리와 기타리스트를 꿈꾸는 민수홍(17, 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군의 공연.
공연에 이어 열린 자유발언에서 조준상(광문고 1) 군은 평준화와 두발자율화를 이야기했다. 조 군은 “내신이 낮으면 고등학교 정시모집에서 떨어지고 인문계에 가고 싶어도 실업계로 진학해야 한다”며 “평준화를 이루고 두발자율화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종찬(명문고 2) 군은 “사교육비도 만만치 않은데 굳이 버스요금을 내며 먼 학교를 가야 것이 불합리하다”며 집 앞에 학교를 두고도 먼 학교로 통학해야 하는 애로사항을 발언하기도 했다.

학부모연대 정미영 사무국장은 “지역번호 02를 쓰는 곳 중에 광명시만이 비평준화 지역”이라며 “교복색깔로 서열화되는 학생들의 인권을 회복해야 하고 성적을 올리기 위해 적성에 맞지도 않는 것을 억지로 하며 아이들의 개성과 창의성이 무시되는 우리 중학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 평준화는 반드시 이뤄 광명의 제 가치를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연대는 지난 1월 고교평준화를 원하는 100여명의 학부모들이 모여 창립된 단체로 특정 정당이나 시민단체의 도움을 받지 않고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운영되는 순수한 비정치적인 모임이다.

학부모연대는 전재희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이 지속적인 토론회를 열고 시의회 차원의 결의서를 발표하는 등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광명지역신문, JOYGM

서인숙 기자  sis386@joyg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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