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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달아! 내 소원 좀 들어주렴~정월대보름 축제 함께 하는 사람들
  • 조준래 기자
  • 승인 2006.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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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정월대보름 축제한마당’이 13일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 진행되는 동대항 풍물대회를 준비하는 각 동 농악회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남도가락과는 다른 흥겨운 경기가락에 맞춰 재미있는 풍물 동작을 선보이겠습니다.” 광명3동 하국자 농악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을 자신한다. 이를 위해 매주 월, 목 이틀간 광명초등학교에서 맹연습을 하고 있다.

철산3동 농악회도 사정은 비슷하다. 매주 월,수 이틀간 주민자치센터에서 연습하는 철산3동 농악회는 재작년 대상, 작년에는 으뜸상을 탈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등수에는 연연하지 않습니다. 대보름 자체를 즐긴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하겠습니다.” 백영애 철산3동 농악회장은 뛰어난 실력을 칭찬하자 부끄러운 듯 말한다.

경찰서는 교통일부를 통제해 질서유지를 담당하고 보건소는 선수안전보호를 위해 엠블런스 1대 및 간호사를, 광명소방서는 달집태우기 및 쥐불놀이에 있을지 모르는 화재에 대비하여 소방차 1대 및 소방관을 행사장 주변에 항시 대기시킨다.
정월대보름축제에서는 풍물놀이 및 모래가마 지고 일어서기, 줄다리기, 윷놀이, 투호 던지기, 줄넘기 등 6개 종목이 동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광명농악보존회는 지난 98년 설립된 후 다음해인 99년부터 ‘정월대보름 축제한마당’행사를 열고 있다. 광명농악보존회는 지난 97년 ‘광명농악’이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된 이후 꾸준히 인재 육성을 해 결실을 맺고 있다. 관내 충현고 사물놀이팀이 각종대회에서 20여 차례나 입상한 것이 그것이다.

광명농악보존회가 인재 육성과 더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잊혀져가는 전통놀이들을 되살려 계승,발전시키는 것이다. 농악보존회는 능촌의 옛 지명에서 유래돼 활성화되고 있는 ‘아방리 민속놀이’처럼 잊혀져 가는 광명7동의 풍년기원놀이인 ‘지경다지기’를 연구, 재현할 계획이다.

“더 늦으면 안됩니다. 전통놀이를 어렴풋이 알고 계시던 어르신들이 한분씩 돌아가시고 우리의 것을 찾으려는 노력하지 않으면 영영 찾을 길이 없습니다.” 빠른 비트의 전기음들에 우리의 소리가 묻혀져가는것을 안타까워하는 농악보존회 임웅수 단장의 말이다.

미니인터뷰 - 조상욱 광명농악보존회장
도덕산에서 도마뱀 잡기, 홍수때 범람한 안양천에서 1미터 넘는 잉어잡기, 개복숭아밭에서 서리하기 등 어린시절 광명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흐뭇해하는 조상욱 신임 농악보존회장.
조회장은 자신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준 제2의 고향 광명을 위해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고자 농악보존회장직을 흔쾌히 수락했다.
관내 충현고등학교가 전국대회 대상을 비롯,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고 ‘광명농악’이 지난 97년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된 이후 일선 농악 기능인들이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이때, “체계적인 행정시스템 구축과 홍보강화 등으로 뒤에서 열심히 돕겠다”는 취임 소감을 밝힌다.

광명지역신문, JOYGM

조준래 기자  evans@joyg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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